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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업 10곳 중 6곳 "내년에도 불경기 계속"

뉴스1

입력 2021.11.26 15:06

수정 2021.11.26 15:06

대구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전경.(대구 달서구 제공)© 뉴스1
대구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전경.(대구 달서구 제공)© 뉴스1

(대구=뉴스1) 김홍철 기자 = 대구지역 기업의 10곳 중 6곳은 내년에도 불황이 지속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했다.

26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기업 34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 경기 전망 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63.3%가 '불황'으로 답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내수부진으로 인한 악순환’(33.3%)이 가장 많았고, ‘경기침체 속 물가상승’(28.7%), ‘세계경제 회복 불확실성 증가’(21.7%) 등의 순이었다.


목표치에 미달한 가장 큰 이유는 ‘내수시장 둔화’(54.3%)가 가장 많았고, ‘원자재 수급 및 물류불안’(19.6%), ‘수출둔화’(13.6%)가 뒤를 이었다.

원자재 가격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지역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내년 경제전망은 올해에 비해 개선되긴 했지만, ESG경영 등 새로운 기업의 역할 요구와 원자재 및 물류비 급등 등 기업이 체감하는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며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관점에서 정부 기업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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