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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신청사 설계방향 공개…"공간의 '공공성·정체성' 확립"

뉴스1

입력 2021.11.26 15:10

수정 2021.11.26 15:10

25일 전날 허석 시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과 설계업체인 ㈜프라우드건축사사무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순천시 신청사 건립사업 실시설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순천시 제공)2021.11.26/© 뉴스1
25일 전날 허석 시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과 설계업체인 ㈜프라우드건축사사무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순천시 신청사 건립사업 실시설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순천시 제공)2021.11.26/© 뉴스1

(순천=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순천시 신청사' 설계가 주요 공간의 공공성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26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허석 시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과 설계업체인 ㈜프라우드건축사사무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순천시 신청사 건립사업 실시설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해 12월말 설계공모를 통해 '순천의로'(순천의 아름다운 길)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올해 2월부터 설계용역에 착수해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프라우드의 임동우 건축사는 이날 "설계중인 '순천의로'는 로비, 민원실, 역사문화관, 문화스테이션 마주침 등 주요 공간의 공공성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방향으로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6개의 중정과 중앙공원, 그리고 순천지평이 순천의 원도심에 새로운 풍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조경디자인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생태수도 순천시의 위상과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신청사의 청사진이 잘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사용자인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공무원이 능률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작품성과 실용성을 갖춘 열린 청사가 건립되도록 건축가를 비롯한 설계참여자 모두가 역량을 집중해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2022년 착공하는 '순천시 신청사'는 총사업비 1800억원을 투입해 현 청사 부지와 확장 부지를 포함한 총 2만6758㎡ 부지에 건축연면적 4만7000㎡,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2025년까지 건립된다.


신청사와 함께 추진하는 문화스테이션은 생활SOC복합화 공모사업으로 235억원을 투입해 신청사 인근 장천우수저류시설 지상 공간에 연면적 1만2000㎡, 지상 5층 규모로 2023년까지 문화생활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가족센터, 로컬푸드, 인생이모작센터, 주차장 등 6종의 복합공간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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