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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종인 만난 적 없다"→ 野 허은아 "金, 이재명과 통화는 했다"

뉴스1

입력 2021.11.26 16:22

수정 2021.11.26 16:22

2016년 8월 15일 당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광복절을 맞아 서울 영등포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덕혜옹주'를 관람하기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번 '영화관 회동'은 김 대표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 News1 박지혜 기자
2016년 8월 15일 당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광복절을 맞아 서울 영등포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덕혜옹주'를 관람하기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번 '영화관 회동'은 김 대표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직접 대면한 것은 아니지만 '통화'는 했다는 주장이 국민의힘 의원 입에서 나왔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6일 BBS불교방송과 인터뷰에서 '이재명-김종인 접촉설'과 관련해 "통화 하신 것은 맞는 것 같다, 하셨다고 들었다"며 전화통화까지는 했다고 확인했다.


허 대변인은 "그렇지만 통화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정도의) 통화(였을 것)"이라며 "저도 민주당 의원들과 통화도 하고 그런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전날 강용석 변호사는 "이재명 후보와 김 전 위원장,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 주선은 지난 23일 밤 수원에서 만났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접촉설에 불을 붙였다.

이에 금 전 의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비슷한 일도 없다"며 펄쩍 뛰었다.

이재명 후보도 "현재 지라시(정보지)는 사실이 아니다"고 만난 적 없다고 했다.
다만 "정치는 생물이니까,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이라며 여지를 남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김종인 위원장은 '선대위 구조와 인적 구성을 간략히 하라'는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윤석열 선대위 불참할 것이라는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다.


김종인의 윤석열 선대위 합류의 최대 걸림돌로 알려진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일부터라도 상임선대위원장 일을 하겠다"고 선언, 김종인 없는 선대위 출범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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