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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SK스퀘어 IPO 첫 타자…상장 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뉴스1

입력 2021.11.26 16:43

수정 2021.11.26 16:43

원스토어 이재환 대표가 지난 8월23일 원스토어를 한국 앱마켓을 넘어서 '글로벌 멀티OS 콘텐츠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원스토어 제공)
원스토어 이재환 대표가 지난 8월23일 원스토어를 한국 앱마켓을 넘어서 '글로벌 멀티OS 콘텐츠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원스토어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원스토어가 SK스퀘어 자회사 중 처음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SK스퀘어와 원스토어는 26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IPO에 나선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이며 SK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고 있다.

원스토어는 지난 1일 SK텔레콤이 분할되면서 SK스퀘어 산하 자회사로 편입됐다.
지난 2016년 SK텔레콤의 'T스토어'를 주축으로 국내 이동통신사와 네이버가 합작해 만든 토종 앱 장터로 출범했다.

원스토어는 구글플레이와 차별화된 정책을 내세우며 성장해왔다. 2018년 업계 불문율이던 30% 앱마켓 수수료를 20%로 낮추고, 자체 결제를 허용하며 수수료를 5%로 내렸다. 지난해 당기 순이익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7.8% 성장한 전체 거래액을 달성했다.

원스토어는 국내 시장에서 기존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지역·기기 OS(운영 체제)·사업 영역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멀티OS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해갈 방침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 중이며, 2022년을 글로벌 사업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지난 3월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6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도이치텔레콤 투자전문회사인 DTCP(Deutsche Telekom Capital Partners)가 원스토어 주주로 합류하며 IPO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K스퀘어 측은 "원스토어 IPO는 자회사들의 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인정받겠다는 SK스퀘어의 출범 모토를 실행하는 첫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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