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로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진단키트 관련주를 비롯한 바이오주가 급등했다. 반면 항공, 여행 등 일명 '리오프닝' 관련주들은 하락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단키트 관련주인 씨젠은 1만500원(17.1%) 급등한 7만1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에스디바이오센서(9.43%), 랩지노믹스(24.6%), 수젠텍(15.33%), 엑세스바이오(8.82%), 휴마시스(8.45%) 등 진단키트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바이오주인 SK바이오사이언스(9.41%), 삼성바이오로직스(2.72%), 셀트리온(2.39%) 등도 올랐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 가능성에 리오프닝 관련주는 동반 하락했다. 대한항공이 950원(3.37%) 내린 2만7200원으로 마감한 것을 비롯해 제주항공(-2.97%), 아시아나항공(-4.09%), 에어부산(-4.63%), 진에어(-5.49%), 티웨이항공(-5.78%) 등이 함께 내렸다.
여행주인 참좋은여행(-6.30%), 노랑풍선(-5.80%), 인터파크(-4.77%), 모두투어(-4.39%), 하나투어(-1.83%) 등도 동반 하락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01명으로 역대 세번째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617명으로 나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부는 오는 29일 방역패스 확대 등을 담은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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