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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값 하락 조장하는 정부 규탄"… 전북 농민들, 나락 투쟁

뉴시스

입력 2021.11.26 16:53

수정 2021.11.26 16:53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북도연맹은 26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쌀값 하락을 조장하는 정부를 규탄한다"면서 "양곡 보유량을 늘려 쌀값을 안정화하라"고 촉구했다.2021.11.26.(사진=전농 전북도연맹 제공)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북도연맹은 26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쌀값 하락을 조장하는 정부를 규탄한다"면서 "양곡 보유량을 늘려 쌀값을 안정화하라"고 촉구했다.2021.11.26.(사진=전농 전북도연맹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지역 농민들이 '쌀 값 안정화'를 촉구하며 전북도청 앞에 나락을 쌓고 시위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북도연맹은 26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쌀값 하락을 조장하는 정부를 규탄한다"면서 "양곡 보유량을 늘려 쌀값을 안정화하라"고 촉구했다.

농민들은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88만2000t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0.7% 증가했다"며 "이 수치로 보면 1년 소비량 350만~360만t에서 30만t 이상이 초과 생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의 양곡 보유량은 14만t으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보유 권장량인 70~80만t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 양곡 보유량을 늘리고 쌀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쌀 자동 시장격리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농민들이 전북도청 앞에 적재한 나락은 t백으로 모두 26개다.


농민 단체는 ▲기재부·농림부 장관 사퇴 ▲초과 쌀 생산량 30만t 시장 격리 ▲전북도 병충해 피해지역 재난 지역 선포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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