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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업계, '트래블 룰' 표준화 방안 논의한다

기사내용 요약
한국블록체인협회와 김병욱 의원, 30일 세미나 개최

가상자산 업계, '트래블 룰' 표준화 방안 논의한다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블록체인·가상자산 업계가 가상자산사업자의 자금세탁방지 의무 준수를 위한 FATF(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개정 방향과 트래블 룰 표준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과 공동으로 오는 30일 오전 9시30분부터 여의도 전경련회관 루비홀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최근 FATF 개정 방향 등 국내외 트래블 룰 동향을 분석하고, 트래블 룰 구현 및 표준안 마련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트래블 룰이란 금융권에서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해 송금자의 정보 등을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FATA는 2019년 트래블 룰 대상에 가상자산을 추가했으며, 국내에서는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내년 3월 25일부터 가상자산거래소에 가상자산 송수신인의 신원정보 기록을 의무화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정지열 한국자금세탁방지전문가협회 회장이 '최근 FATF 개정 방향 분석 및 국내외 트래블 룰 제도 시행의 효과와 의미'에 대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이어서 KAIST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KPC4IR)의 김기배 책임연구원과 김소영 센터장이 '트래블 룰의 구현과 표준안 마련의 필요성'을 주제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자산의 특성과 구조에 대한 비교 분석 ▲최근 FATF 개정 지침 설명 ▲트래블 룰 솔루션 제공자 별 트래블 룰 표준 상세 내역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에 이어 전중훤 협회 글로벌 트래블 룰 표준화 TF 단장이 좌장을 맡고, 이정하 TF 부단장(前 금융정보분석원 제도운영과장), 이경근 서울종합과학대학원 교수(법무법인 율촌), 이길성 금융감독원 자금세탁방지실 실장, 전은주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협력팀장, 방준호 주식회사 빗썸코리아 부사장, 이철이 주식회사 포블게이트 대표가 토론자로 나선다.

김병욱 의원(정무위원회 간사)은 "한국블록체인협회가 국내 최초로 자금세탁방지 관련 국내외 전문가, 업계와 협력해 트래블 룰 표준화를 위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세미나를 통해 공유하게 된 것에 감사하다"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로서 블록체인 산업과 가상자산 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협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현장의 목소리에도 적극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오갑수 협회장은 "트래블 룰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고, 감독 당국이 이를 받아들여야 하며 국제적인 양해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과정에서 금융당국과 은행이 자금세탁에 대해 우려를 표했으나, 트래블 룰 표준안이 마련되면 가상자산사업자의 자금세탁방지 의무와 책임을 명확히 해주어 은행이 실명 계좌 발급 논의를 진척시켜나가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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