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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농심배 2연승 실패…판팅위에게 완패

뉴스1

입력 2021.11.26 17:11

수정 2021.11.26 17:11

농심배 2라운드 5국에서 패배한 박정환 9단.(한국기원 제공) © 뉴스1
농심배 2라운드 5국에서 패배한 박정환 9단.(한국기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국내 랭킹 2위 박정환 9단이 판팅위 9단(중국)에게 완패, 농심배 2연승에 실패했다.

박정환 9단은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중국의 2번 주자 판팅위 9단과의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2라운드 5국에서 155수 만에 백 불계패를 당했다.

원성진 9단에 이어 박정환 9단도 탈락한 한국은 신진서 9단과 신민준 9단, 변상일 9단 등 3명이 남게 됐다. 반면 중국은 판팅위 9단을 비롯해 중국 1위 커제 9단, 미위팅 9단, 리진청 9단 등 4명이 생존했다.

지난달 14일 일본의 쉬자위안 9단을 꺾었던 박정환 9단은 판팅위 9단을 상대로 대회 2연승을 노렸다. 박 9단이 최근 판팅위 9단을 상대로 5연승을 거두고, 농심배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여 기대가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앞서 농심배에서 7연승을 2번 기록했던 판팅위 9단은 역시 이 대회에 강했다.

박 9단은 대국 초반 우마귀 행마에서 흐름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이어 우변에서 백 대마가 잡히며 둘의 격차는 더욱 커졌고 결국 박 9단이 돌을 던졌다.

판팅위 9단은 27일 일본의 3번주자 이야마 유타 9단과 2라운드 6국을 진행한다.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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