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퓨처스 FA 신청' 전유수·강동연·국해성, 틈새 시장 공략 성공할까

뉴스1

입력 2021.11.26 17:55

수정 2021.11.26 17:55

27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KT 선발투수 전유수가 역투하고 있다. 2019.8.2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27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KT 선발투수 전유수가 역투하고 있다. 2019.8.2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NC 선발 강동연이 13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1.4.1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NC 선발 강동연이 13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1.4.1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무사 두산 국해성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17.10.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무사 두산 국해성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17.10.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2022년 퓨처스리그 프리에이전트(FA) 승인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지난 22일 KBO가 발표한 FA 자격 선수는 총 14명이었지만 최종적으로 3명만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는데 전유수(KT 위즈), 국해성(두산 베어스), 강동연(NC 다이노스)이 주인공이다.

세 선수 모두 올 시즌 1군에선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전유수는 11경기, 국해성은 4경기, 강동연은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1군 주전 멤버들에 밀려 자리를 잡지 못했고, 대부분의 시간을 2군에서 보냈다. 내년 시즌에도 1군에 자리가 없을 것이라는 냉정한 판단 속에 FA를 신청했다.

비록 셋 모두 1군에서 입지는 좁았지만, 아직 경쟁력은 남아 있다는 평가다. 전유수는 2군에서 2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경기에 꾸준히 나서며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전유수도 자신의 몸상태에 자신이 있다. 경험이 많은 베테랑 불펜은 허리가 약한 팀이 고려할 만하다.

강동연도 1군 성적(12경기 평균자책점 7.83)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2군에서는 17경기 평균자책점 1.51로 특급 활약을 펼쳤다. 묵직한 구위가 강점인 강동연은 고질적인 제구 문제만 해결할 수 있다면 불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두꺼운 두산 외야 뎁스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한 국해성도 가성비 좋은 자원으로 꼽힌다. 잠재력을 터뜨리려할 때마다 부상에 발목잡혔지만, 건강만 유지할 수 있다면 쏠쏠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타자다. 힘도 좋다.

1군 FA 선수보다 보상 규모가 가벼운 점도 세 선수의 이적을 용이하게 하는 요소다. FA 획득 구단은 계약하는 선수의 직전 시즌 연봉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금으로 원소속팀에 지급해야 한다.

전유수는 올해 1억5000만원의 연봉을 받았고, 강동연은 4400만원, 국해성은 5000만원을 받았다.
보상 선수는 내주지 않아도 된다. 영입하는데 큰 부담이 없다.
현재 세 선수의 영입을 검토중인 구단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