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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내년 한-우즈벡 수교 30주년, 새로운 30년 준비해야"

홍남기 "내년 한-우즈벡 수교 30주년, 새로운 30년 준비해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4차 한-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 회의' 후 사르도르 우무르자코트 부총리와 합의의사록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1.11.26/뉴스1


홍남기 "내년 한-우즈벡 수교 30주년, 새로운 30년 준비해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4차 한-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1.11.26/뉴스1

(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내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경제부총리 회의가 개최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동번영을 위한 새로운 30년을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4차 한-우즈벡 경제부총리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우즈벡 경제부총리 회의는 양국 간 경제협력 전반을 논의하는 양국 간 경제분야 고위급 협의체로, 지난 2018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1차회의가 개최된 이후 2019년(서울), 2020년(화상)에 이어 올해가 네 번째다.

우리 측은 홍 부총리를 수석대표로 기재부·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림축산식품부 등 6개 관계부처에서 참석했고, 우즈벡 측은 사르도르 우무르자코프 부총리 겸 투자대외무역부장관을 수석대표로 6개 부처·기관에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 진행해 온 양국의 경제협력 사업을 포괄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미래 공동번영을 위한 양국의 협력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양국 간 개발협력, 보건의료협력, 과학기술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사업과 함께 우리기업의 수주 지원, 기업애로 해소방안 등 기업들을 위한 협력방안도 다뤘다.

홍 부총리는 개회사에서 "양국 정부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의 결과, 우즈베키스탄은 한국 정부 신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오늘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최초로 대면 개최되는 공식 부총리회의로,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양국의 뜨거운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양국의 공동번영을 위한 4대 협력방향으로 Δ상호 교역 확대 Δ상호 호혜적 개발협력 강화 Δ신산업 분야 협력 강화 Δ기업지원·애로해소 등을 제안했다.

상호 교역 확대의 경우 양측은 올해 1월부터 개시된 무역 협정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고, 향후 농산물 검역절차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개발협력 강화 부문에서는 3년 이상 중장기 집중 자문 프로그램인 EIPP(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를 유형 사업화로 연계돼 양국 모두 실질적 헤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보건의료 분야 중심으로 협력이 진행 중인 대외협력개발기금(EDCF) 부문에서 향후 후보 사업의 조속한 승인 등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협증진자금(EDPF)도 새로운 지원수단으로 민관협력사업(PPP)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후보 사업 발굴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산업 분야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시티, e-헬스 등 디지털 기반 협력 틀을 마련·보완하고 이를 토대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첨단 산업용 소재부품 생산기술의 공동개발을 가속화하는 등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공급망 차원의 협력도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기업지원·애로해소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발전소 현대화, 도로를 비롯한 PPP 사업 등 우즈벡이 발주하는 주요 인프라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수르길 가스대금 문제 해결을 위한 큰 틀에 합의하는 등 의미있는 진전을 이룬 점을 환영하고, 조속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홍 부총리는 "4가지 협력 방향이 새로운 30년 양국의 공동번영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한-우즈벡 양국은 '영원한 친구의 나라'로서 새로운 30년도 지난 30년 이상으로 눈부신 관계발전을 이뤄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