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홍콩, '오미크론' 변이우려 선제적 대응...아프리카 8개국 입국 금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27 10:24

수정 2021.11.27 10:24

스파이크 단백질 모형도. (사진=뉴스1)
스파이크 단백질 모형도.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홍콩 정부는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을 막기 위해 27일(현지시간) 0시부터 남아프리카 8개국에 대한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입국 금지 대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말라위, 모잠비크, 나미비아, 짐바브웨, 레소토, 에스와티니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 최근 3주간 머문 홍콩 비거주자다.

다만 해당 국가에 체류했던 홍콩 거주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홍콩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홍콩에 도착한 후에는 21일간 호텔격리를 해야 한다.

앞서 홍콩에서는 공항 인근 격리호텔에 머물던 여행객 2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첫번째 감염자는 남아공에서 온 여행객이며 얼마 후 같은 호텔 맞은편 객실에서 격리하던 캐나다에서 온 여행객이 감염되면서 2차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홍콩 보건 당국은 "남아공 여행객이 필터가 없고 숨을 쉽게 내쉴 수 있도록 하는 밸브가 달린 마스크를 사용한 탓에 방문이 열렸을 때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전파됐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