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연말 이웃사랑성금 500억원 기탁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1 18:21

수정 2021.12.01 18:21

1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왼쪽 네번째),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1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왼쪽 네번째),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성인희 삼성 사회공헌업무 총괄 사장,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삼성전자 사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경제연구소 등이 출연해 마련했다.

삼성은 지난 1999~2003년 매년 100억씩 기부했으며, 2004~2010년 매년 200억원, 2011년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맡겨 오고 있다.
누적금액은 7200억원 수준이다.

삼성이 기탁금 규모를 꾸준히 늘려 온 것은 사회공헌 활동에 유달리 신경을 쏟는 이재용 부회장의 '동행' 철학 덕분이다.

이 부회장은 그간 틈날 때마다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2019년 50주년을 맞아 동반성장을 강조했으며, 부친의 1주기 때도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삼성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의 이런 의지에 따라 연말 이웃사랑성금 기탁에 참여한 계열사는 삼성자산운용,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경제연구소가 신규로 들어와 지난해 13개사에서 16개사로 늘었다. 각 회사는 자체적으로 대외 기부금 출연 승인 절차를 거쳤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의료 지원 △장애인 복지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유니세프, 푸른나무재단, 한국생명의전화, 환경재단,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등 8개 비정부단체(NGO)와 함께 제작한 2022년도 달력 31만개를 사 임직원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이날 성인희 사장은 성금 전달식에서 "삼성과 모금회의 변함없는 협력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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