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채널A 의뢰로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선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물은 결과를 보면 이 후보 35.5%, 윤 후보 34.6%으로 0.9%p 차로 이 후보가 소폭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6.0%, 심상정 정의당 후보 4.9%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6% 순이었다.
오차범위 내 격차지만 대선을 100일을 앞두고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열세인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는 20·30대와 40대에서 앞섰는데 특히 40대 지지에서 윤 후보한테 3배 가까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윤 후보는 60대 이상 지지율이 이 후보의 2배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청 호남 지역에서 이 후보가, 서울 대구 경북 지역에서 윤 후보가 앞섰지만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지역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씨, 김건희씨에 대한 비호감도 조사에서는 김혜경씨는 38.7%, 김건희씨 56.7%로 김건희씨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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