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日 2번째 '오미크론' 감염자, 화이자 접종 마쳤지만 감염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1 22:11

수정 2021.12.01 22:11

지난달 30일 일본 오사카의 간사이 공항 입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AP뉴시스
지난달 30일 일본 오사카의 간사이 공항 입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발견된 2번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환자가 이미 지난 10월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가 접종받은 백신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이었다.

일본 NHK는 1일 보도에서 일본 후생노동성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27일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여 공항 검역소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된 여행객이 20대 남성이라며 정확한 국적은 알리지 않았다.


NHK는 문제의 남성이 이미 지난 10월에 화이자의 코로나 19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쳤다고 전했다.

해당 남성은 페루에서 출발해 카타르 도하를 거쳐 일본에 도착했다. 그는 처음에는 증상이 없었지만 이후 발열과 인후통을 호소했고 현재 입원중이다. 남성이 탑승한 비행기에는 114명의 다른 승객들이 동승했지만 검사 결과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일본 정부는 114명 전원을 밀접 접촉자로 간주하고 입국 기준 14일 동안 숙박시설 등에서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환자가 2명이나 발견되자 외국인 신규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지난달 30일 0시부터 신규 입국 상한 인원을 3500명으로 제한했다.
또한 일본 항공사들은 이달 말까지 1개월간 일본에 도착하는 모든 국제선의 신규 예약을 받지 않기로 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