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충북도·무역보험공사 등 18곳, 디지털정부 유공표창 수상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2 12:00

수정 2021.12.02 12:00

행안부, 행정정보 공동이용·공공 마이데이터 유공기관 시상
지난해 6월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4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6월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4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충청북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도에서 소상공인에게 40만원을 지원한다는 정보를 알고 신청하려 했다. 그러나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동·주민센터, 세무서, 건강보험공단 등에서 서류를 발급받아야 했다. 여러 증명서를 떼러 다니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포기했다. 이처럼 소상공인들이 서류발급에 어려움을 겪자, 충청북도는 7종의 구비서류를 접수처에서 일괄로 확인하는 행정정보 공동 이용을 활성화했다.
지원신청서와 매출액만 증빙하면 지원금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결과 소상공인 3만5081명이 지원금을 받았다.


디지털 정부혁신 성과를 창출한 충청북도 등 18개 기관·개인이 2021년 행정정보 공동이용과 공공 마이데이터(개인 맞춤형 공공정보) 분야 유공자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행정정보 공동이용과 공공 마이데이터 분야 2021년 유공기관 시상식을 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개최한다.

수상자는 국민공모제 및 후보자 공개검증,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의결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시상은 △행정정보 공동이용 분야(16건) △공공 마이데이터 분야(2건)로 나뉘어 진행된다.

행정정보 공동이용은 민원 담당자가 전산망으로 민원인의 여러 구비서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민원인은 행정정보 공동이용에 동의하면 민원 신청시 여러 구비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공공 마이데이터는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 중 본인이 원하는 최소한의 정보만을 제공, 간편하고 쉽게 다양한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는 제도이다.

행정정보 공동이용 분야 대통령표창은 충청북도, 국무총리표창은 외교부와 강원도가 선정됐다.

충청북도는 행정정보 공동 이용으로 비대면 자격확인서비스를 도입, 소상공인 3만5081명에게 간편하고 편리하게 지원금을 지급했다.

공공 마이데이터 분야 대통령표창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국무총리표창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선정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공공기관 중 최초로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 소상공인들이 서류를 한 번에 제출해 대출과 정책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디지털 정부 혁신에 기여한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6개 기관, 정초롱 인사혁신처 주무관 등 7명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주현 행안부 공공데이터정책관은 "디지털 시대로의 급속한 전환과 국민의 데이터 주권 강화라는 두 개의 수레바퀴가 디지털정부혁신을 이끌면서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
국민들이 간편하게 공공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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