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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준석, '파격 문구' 담긴 전투복 입고 청년 만난다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4 11:34

수정 2021.12.04 16:18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주세요'
적힌 붉은 후드티, 尹과 같이 입기로
尹 "무조건 입어야지" 적극 행보
李 "많은 젊은세대, 尹과 소통 원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와 이준석 대표가 4일 오전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거리인사 때 입을 옷을 선보이고 있다. 윤석열 캠프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와 이준석 대표가 4일 오전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거리인사 때 입을 옷을 선보이고 있다. 윤석열 캠프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와 이준석 대표가 4일 오전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거리인사 때 입을 옷을 선보이고 있다. 윤석열 캠프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와 이준석 대표가 4일 오전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거리인사 때 입을 옷을 선보이고 있다. 윤석열 캠프 제공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극적 화해로 선거대책위원회 활동에 다시 나선 이준석 대표가 4일 '파격 문구'가 담긴 '전투복'을 입고 윤 후보와 함께 현장에서 청년층과 소통 강화에 나선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수영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주세요'라는 문구가 새겨진 붉은 색의 후드티를 입고 윤 후보와 함께 회의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저는 오늘 제가 준비했던 전투복을 착용하고 나왔다. 다른 의미 있는게 아니다"라면서 "후보와 다닐 때 마다 정말 많은 젊은세대가 후보와 소통하고 싶어하는 것을 현장에서 목격했다. 오늘도 부산 서면에서 비슷한 상황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석열 대선후보는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서면에선 다 똑같은 옷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후보님 옷도 준비돼있는데. 후보님이 안 입으실까 걱정이 있을 정도로 파격적인 문구도 준비돼있다"고 말하자, 윤 후보는 "무조건 입어야지"라고 말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에 부산 서면 일대 거리인사로 젊은세대를 비롯해 지역 유권자 공략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어제 김기현 원내대표와 제가 후보를 모시고 당 선대위의 큰 줄기에 합의했다"며 "울산합의, 울산선언이라고 하던데, 가장 주목하고 중요하게 참조할 지점은 우리 당 선거운동에 젊은세대와의 소통을 늘리고 젊은세대가 관심 가질 정책행보를 하는게 선거전략 중 으뜸으로 꼽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대선때도 부산 울산 경남(PK)에서 65%에 가까운 지지율을 얻은 것을 강조한 이 대표는 젊은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전날 이 대표와 갈등을 해소하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영입도 완료한 윤 후보는 선대위 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절대 져서도 안되고 질 수도 없는 선거를 만들어야 한다"며 "어떤 분들은 정권탈취 라고 하는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할 국민에 대한 의무가 있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당 대선후보 선출 뒤 참석했던 의원총회에서 "당 중심의 선거 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한 것을 다시 강조한 윤 후보는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국회의원 지역구에서 약화된 곳은 재건하고 정상적인 곳은 더욱 확대 강화해서 국민의힘 지역 당협이 더 국민들과 가까이 소통하는 그런 세포조직으로 강화되게 이번 대선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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