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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미크론 확진자 2명 어디, 누구?…인천과 달리 불투명 '불안'

뉴스1

입력 2021.12.04 15:39

수정 2021.12.04 17:08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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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박아론 기자 = 경기도에도 2명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왔지만 거주지, 동선 등이 전혀 알려지지 않아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진다.

더구나 인천에서 잇따라 오미크론 확진자 7명이 발생하면서 인접한 경기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거주 여성 2명이 오미크론 확진자라는 소식에 도민들은 '방역당국이 개인정보 노출하지 않는 선에서 어느 지역인지, 동선을 비교적 상세히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분위기다.

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50대 여성 2명(오미크론 확진자 8~9번)은 지난달 23일 중동지역에서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경기도와 각 지자체의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해 개인정보 등을 이유로 최소한의 정보만 노출한 상태다.

방역당국은 8~9번의 동선을 비롯해 접촉자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8~9번은 1~7번 확진자와는 무관하며, 인천 미추홀구 A목사 부부(1~2번)보다 하루 먼저 입국했다.

인천의 경우 A목사 부부가 24일 입국 후 활발히 사람들을 만나고 다녀 지인과 그 가족(자녀, 장모), 교인 등이 잇따라 감염됐다.

A목사 부부발 인천지역 감염자는 7명이다. 특히 지난달 28일 A목사의 예배에 400여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지역사회와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A목사 부부는 귀국 당시 자차를 이용했으면서 '방역차량을 탔다'고 말해 혼선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경기도 오미크론 확진자들의 소식은 이른바 깜깜이다.

31개 시군, 인구 1354만에 이르는 전국 최대 광역지자체인데다 인천과 연접해 있기 때문에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도민들은 커뮤니티 등에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다수 도민들은 "바이러스 진화 속도와 감염 속도가 빠른 것에 비해 방역대책은 답답하고 뒷북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천은 비교적 상세하게 오미크론 확진자에 대한 정보가 공유돼 방비할 수 있는 반면 경기도는 확진자가 나왔는지조차 모를 정도"라고 말했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8~9번의 접촉자는 비교적 소수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구체적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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