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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집단감염 등 광주·전남서 69명 확진(종합)

뉴스1

입력 2021.12.04 18:04

수정 2021.12.04 18:04

코로나19 검사. /뉴스1 DB © News1
코로나19 검사. /뉴스1 DB © News1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7명이 무더기 감염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광주에서 29명(광주 6438~6466번), 전남에서 40명(전남 4586~4625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지역 감염경로는 Δ조사중(유증상 검사) 11명 Δ북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7명 Δ서구 소재 유치원 관련 3명 Δ기확진자 관련 3명 Δ타시도 확진자 관련 2명 Δ광산구 소재 제조업 관련 2명 Δ광산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1명 등이다.

요양병원 관련은 지난주 화·금요일에 위험시설 선제적 검사를 받았고, 금요일 검사에서 병원 종사자 1명과 환자 6명의 집단 감염 사실이 이날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현장 위험도 평가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한 뒤 격리 조치를 판단할 예정이다.

서구 소재 유치원 관련 3명은 모두 가족과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사실이 확인됐다.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기확진와 접촉한 확진자 3명도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다.

타시도 관련 2명은 각각 성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광산구 소재 제조업 관련 2명은 베트남 국적, 어린이집 관련은 캄보디아 국적으로 이들도 격리 중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조사중에는 서구 보건소 근무자가 있으나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기에 확산 우려는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초등학생과 어린이집·학원 관계자, 복지센터 조리사 등의 직업군도 파악됐으나 이들 모두 자가격리 중 검사 또는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돼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에서는 초등생 3명이 학교 내에서, 일가족 3명이 격리 중 확진되는 등 4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여수 10명, 광양 5명, 무안 4명, 순천·나주·고흥·보성·영광·신안 각 3명, 영암 2명, 화순 1명 등이다.

광양 확진자 중 3명은 일가족으로 가족과 접촉해 격리에 들어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초등생 1명이 포함됐으나 격리 중으로 학교 전수조사는 없을 예정이다.

보성 확진자 3명 모두 지역 초등학교 학생으로 지표환자인 친구와 접촉해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학생 확진자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학생과 교직원 등 96명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이날 이들의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타지역 확진자는 6명으로 영암 2명과 순천 1명은 각각 관악구와 은평구의 기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 2명과 신안 1명은 서울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조사중은 총 8명으로 이 중 1명은 병원 입원 중 주기적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나타났다.


또 다른 1명은 초등학생으로 방역당국은 현장 평가를 마친 뒤 같은 반과 옆 등 학생과 교직원 등을 상대로 52명에 대해서만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확진자들은 지인과 직장동료, 가족 등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실시해 정확한 동선과 감염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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