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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亞의 아마존’ 씨 리미티드 톱픽 [해외주식 인싸이트]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9 18:03

수정 2021.12.09 18:03

이커머스·음식배달 서비스 주목
동아시아 디지털 서비스 시장이 2025년까지 연간 30%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에서 정보통신(IT) 업체 및 은행들을 수혜주로 꼽았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지난 3일 보고서에서 "동아시아 디지털서비스 가운데 이커머스와 음식배달, 온라인 결제가 향후 수년간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P모건에 따르면 동아시아 이커머스와 음식 배달에서 판매되는 상품 규모는 2020~2025 회계연도동안 매년 3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JP모건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태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기술주와 은행주들이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동아시아 최대 디지털 경제국으로 꼽힌다. 인도네시아 디지털경제 규모는 2020년 440억달러에서 2025년 2000억달러로 4배 넘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의 가장 큰 수혜주로 '아시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씨 리미티드(SE)'가 꼽혔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씨 리미티드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업체로 게임과 이커머스, 모바일 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사업은 130여개 시장에서 지배력을 구축했고,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인 쇼피 역시 동남아와 브라질을 중심으로 이머징마켓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19 특수를 맞아 이커머스 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주가는 연초 대비 34.15%, 최근 3년간 1190% 급등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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