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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中 빅테크 규제 막바지… 매수 타이밍” [해외주식 인싸이트]

텐센트·넷이즈·콰이서우·징둥닷컴
주목할만한 기술주 TOP4로 꼽아
UBS “中 빅테크 규제 막바지… 매수 타이밍” [해외주식 인싸이트]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중국 당국의 빅테크 규제가 막바지에 다다랐다며 주목할 만한 중국 기술주 4개를 추천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 기술주는 험난한 한 해를 보냈다.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로 반독점 조사, 과징금, 상장 폐지 우려 등이 한 번에 겹쳤기 때문이다.

정정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공포심이 야기하는 주가 하락은 끝이 없었다"며 "중국 주식시장은 역시나 '중국 정부의 입맛에 따라 방향성이 뚜렷하게 정해진다는 공식이 다시 한 번 확인됐던 한 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전세계가 주목했던 앤트그룹의 상장이 무기한 연기 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가 훼손되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의 플랫폼기업 규제는 올해 2월 '플랫폼 부문 반독점 가이드라인'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예상치 못한 정책 변화에 중국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패닉셀이 나타났다.

미국 증시 상장 중국기업을 주로 포함하는 나스닥 골든 드래곤 차이나 지수는 38%, 중국 30개 빅테크기업으로 구성된 항생테크지수는 29% 하락했다.

앤트그룹 상장 이슈로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주가는 60% 가까이 빠졌다.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 핀둬둬,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 음식배달 플랫폼 메이퇀 등도 중국 당국 규제 강화로 올해 어려움을 겪었다.

UBS는 이제 중국 인터넷 기술주에 있어 최악의 시기는 지나갔다면서 내년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제임스 왕 UBS 전략가는 "중국 규제 사이클이 올해 여름에 바닥을 찍었다"면서 "그 이후부터는 인터넷주가 남아있는 규제 충격, 거시 경제적 상황, 경쟁 압박 등을 소화한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이 강하지 않아 당국이 인터넷 부문에 대해 과감한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기업들이 여전히 경제성장, 고용, 혁신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UBS는 올해 주목할 중국 기술주로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 중국 2위 게임업체 넷이즈, 동영상 공유 어플리케이션 콰이서우,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을 꼽았다.

UBS는 텐센트와 넷이즈 목표주가를 각각 600홍콩달러, 215홍콩달러로 제시했다. 지난 8일 종가기준으로 각각 28%, 29% 업사이드를 제시했다.

콰이서우 목표주가는 154홍콩달러로 내놨다.
지난 8일 종가 기준으로 업사이드는 83%다.

나스닥에 상장된 징둥닷컴의 목표주가는 110달러로 제시했다. 지난 8일 종가 기준 39% 업사이드가 있다고 제시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