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제넨바이오, ‘바이오분석센터’ 확장 이전...설치류 CRO 사업 확대 기대

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0 15:35

수정 2021.12.20 15:35

[파이낸셜뉴스] 전문기업 제넨바이오가 비임상시험수탁사업(CRO) 사업 확대와 주력 사업인 이종이식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제넨바이오는 경기 성남 삼평동에 소재한 코리아바이오파크에 설치료 CRO 사업이 가능한 바이오분석센터를 확장·구축했다.

바이오분석센터는 마우스 약 9350두와 랫드 약 1500두를 사육할 수 있는 규모 950㎡의 공간이다. 고객 요청에 따라 다양한 질병 모델 및 면역 모델을 생성한다. 해당 모델에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시험을 수행한 후 면역학적ㆍ병리학적 분석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바이오분석센터는 인간화 마우스 모델을 활용한 항암, 항종양, 사람 면역세포들의 활성 및 기능성 분석 등 폭넓은 면역학적 시험 역량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외과적 수술을 요하는 동물모델 시험도 가능하다. 특히 이번 확장으로 높은 청정도를 유지하는 동물시설이 구축돼, 시험동물 사육 및 시험결과에서 일관되게 높은 신뢰도를 유지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현재 바이오분석센터에서는 신장막 내 이식 수술모델, 심장이식 모델, IRI(신장 허혈) 모델 등에 대한 CRO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한편 제넨바이오 바이오분석센터는 최봉금 박사가 초대 센터장을 맡을 예정이다.
최봉금 박사는 미국 미시간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미생물 및 면역학교실 박사 후 연수(Post-Doc) 과정을 이수한 면역학 전공자이다. 센터 연구진들은 김성주 대표와 여러 국가 연구과제를 함께 수행하며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과 면역학적 시험 및 병리검사를 이행해온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는 "영장류시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에 비해 영장류CRO가 가능한 국내 시설이 극히 제한적인 점을 감안할 때, 바이오분석센터와 비임상시험센터로 회사의 중점 사업인 이종이식 사업을 위한 재무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