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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열풍에… 오뚜기 전통식품 브랜드 ‘옛날’ 라인업 확대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1 17:05

수정 2021.12.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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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열풍에… 오뚜기 전통식품 브랜드 ‘옛날’ 라인업 확대
전통식품이 지닌 '순한 맛'에 대한 소비자들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우리 고유의 맛을 강조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의 전통식품 브랜드인 '옛날'이 대표적이다.

오뚜기는 한국 전통식품의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옛날'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1986년 전통당면에 기반해 출시한 '오뚜기 옛날 당면'은 국내 당면 시장의 활성화를 주도했으며, 이후 선보인 국수와 미역, 물엿 등은 '옛날' 브랜드의 확립을 이끌었다. 이 외에도 참기름과 들기름, 국수, 볶음참깨, 누룽지, 다시마, 죽 등의 제품들이 '옛날' 브랜드를 달고 전통의 맛을 전하고 있다.


오뚜기 참기름은 1990년 이후 참기름 시장에서 1등을 놓치지 않고 있다. 2011년 선보인 '옛날 참기름'은 옛날 방앗간에서 압착식 방법으로 직접 짠 고소한 맛을 그대로 담아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잡채도 라면처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오뚜기는 2013년 국내 최초로 잡채를 봉지라면 형태로 만든 '옛날 잡채'를 출시했다.
재료 준비와 손질, 조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잡채를 5분 이내에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인기 비결로 짧은 조리 시간과 잡채 본연의 감칠맛, 부담 없는 칼로리가 꼽힌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자극적이지 않은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지닌 전통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옛날'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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