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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50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 "탄소감축 실행방향"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3 07:47

수정 2021.12.23 07:47

국토부 2050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 "탄소감축 실행방향"

[파이낸셜뉴스]국토교통부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 상향에 대응하기 위해 ‘국토교통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로드맵은 2022년 3월 시행되는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내년에 수립할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반영할 국토교통 정책 이정표다.

발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050년까지 ‘국민의 생활터전이 되는 모든 공간과 이동수단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건물 △교통 △국토와 도시 △국외감축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과제들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건물 32.8%, 수송 37.8% 탄소감축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향을 마련한다.

건물 경우 데이터 기반 생애주기별 건물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축건물의 제로에너지화, 기축건물의 그린리모델링을 확산해나간다. 공동주택은 공공은 2023년부터, 2024년부터 제로에너지건축의 의무화된다.


교통 분야에서는 교통데이터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용 차량 50만대의 전기·수소차 전환과 대중교통 활성화, 수요관리를 병행한다. 철도 분야는 전기열차를 확산하고 수소열차를 개발한다. 항공에서는 바이오항공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항공기 운용을 효율화한다.

국토·도시 분야에서는 정주지의 탄소흡수량을 산정해 UN에 제출한다. 아울러 탄소배출 공간지도 구축 등 지역 중심의 탄소 데이터 기반을 마련한다.
수소도시, 스마트그린산업단지 등 탄소중립 공간도 확대된다. 국외에서는 건설플랜트·교통·철도 등의 국외감축 사업을 발굴한다.


국토부 하동수 기획조정실장은 “탄소중립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과성 있는 정책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과 함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2022년을 연구지원체계 구축과 국민참여 탄소감축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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