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엠씨넥스의 올해 4·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3068억원,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4%, 122.3%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127억원)를 웃돌 것으로 판단됐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카메라모듈 및 OIS 매출 확대로 분기 매출이 5개 분기 만에 3000억원대를 회복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3·4분기 흑자전환 된 후 4·4분기 1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실적도 밝게 전망했다. 2022년 전체 매출을 전년 대비 35.8% 증가한 1조3400억원으로, 최고 실적을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2019년 이후 카메라모듈 수량과 가격 모두 증가하고,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확대 및 갤럭시A시리즈 5G 적용 본격화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이 3억대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OIS 채택이 프리미엄(갤럭시S)에서 보급형(갤럭시A)까지 확대되면 카메라모듈 업체의 평균공급단가(ASP) 상승으로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자율주행향 매출 본격화도 호재”라며 “자율주행을 적용한 자동차 생산 확대로 카메라모듈 업체 매출도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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