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ES 2022] '투명 OLED' 모빌리티·인테리어 영역 확대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3 17:44

수정 2022.01.04 11:15

LG
LG디스플레이의 '지하철 윈도용 투명 OLED'
LG디스플레이의 '지하철 윈도용 투명 OLED'
LG디스플레이가 CES 2022에서 중수소·개인화 알고리즘으로 화질을 혁신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EX'와 투명·플렉시블 OLED 솔루션, 정보기술(IT)용 디스플레이 기술인 IPS 블랙, 게이밍 OLED 및 노트북용 17형 폴더블 OLED 등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OLED.EX는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으로 이뤄진 EX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OLED TV 패널이다. 화면 밝기(휘도)를 30% 높이고, 화면의 테두리(베젤)를 기존 대비 30% 줄였다. OLED.EX는 올 2·4분기부터 OLED TV 패널 전 시리즈에 적용될 예정이다. 투명 OLED는 기존 유리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투명도가 높으면서도 선명한 화면을 구현해 다양한 정보, 그래픽 효과 등을 제공한다. 얇고 가벼워 교통, 건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55형 투명 OLED 1장으로 제작했던 투명 쇼윈도를 사용자 편의성 관점에서 상하좌우로 4장을 이어 붙인 확장된 형태로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매장 크기에 맞춰 가로로 무한 확장이 가능하다. 투명 OLED에 진열대를 결합한 제품 프로모션용 투명 쇼케이스는 진열된 상품과 상품 정보, 그래픽 효과 등 광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유리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보는 동시에 운행스케줄, 위치정보, 일기예보나 뉴스와 같은 생활정보도 살펴볼 수 있는 지하철 윈도용 투명 OLED도 공개된다.
모빌리티 분야에 이런 제품이 확대 적용되면 유명 랜드마크, 관광명소 등을 지날 때 시간과 장소에 적합한 각종 정보 및 광고 등을 증강현실처럼 유리창에 바로 띄워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사무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투명 스마트 윈도'는 사무실 외부 창문에 투명 OLED를 적용해 탁 트인 전경을 보면서도 화상회의, 프레젠테이션, 엔터테인먼트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미래 가정용 디스플레이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인테리어용 홈 스크린 콘셉트 '투명 셸프(Shelf)'도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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