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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한강에셋-키움증권, 캐나다 아마존 풀필먼트 센터 5460억에 매입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0 17:33

수정 2022.01.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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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한강에셋-키움증권, 캐나다 아마존 풀필먼트 센터 5460억에 매입

[파이낸셜뉴스] 부동산과 인프라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한강에셋 자산운용이 캐나다 오타와에 소재한 아마존 풀필먼트 센터(fulfillment center)를 5460억원에 매입한다. 캐나다 물류 부동산 투자로는 국내 기관 중 처음으로, 현지 기관과 JV(조인트벤처) 투자 사례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강에셋은 키움증권과 협업을 통해 조만간 캐나다 수도인 오타와 인근에 있는 아마존 풀필먼트 센터(fulfillment center) 매입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 투자가액은 5460억원 규모다.

이번 자산의 임대 면적은 8만2000평, 5층 규모다. 2021년 8월 준공됐다.
2021년 9월 아마존이 입주해 향후 20년간 100%를 임차 중이다. 아마존이 최대 20년의 계약갱신권을 보유하고 있어, 연간 7% 이상의 장기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된다.

한강에셋은 이번 투자에서 캐나다 현지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크레스트포인트, 아마존의 캐나다 핵심 개발 파트너사인 브로콜리니, 캐나다 연기금 등 현지 3개 기관과 다자간 합작(JV) 투자를 진행했다. 지분율은 현지기관 30%, 한강에셋의 펀드 70% 수준이다. 키움증권은 해당 펀드의 수익증권 증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하게 된다.

한강에셋은 이번 캐나다 소재 대규모 물류센터 매입을 통해 북미 부동산 시장의 주요 메이저 플레이어(Major Player)로서 자리매김하게됐다. 국내 기관들의 해외투자 다변화와 차별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실물 및 대출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한강에셋의 전체 운용 자산(AUM)은 약 4조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한강에셋은 2021년 12월 3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REITs) 자산관리회사(AMC) 겸업 본인가를 받았다.
그동안 축적해 온 부동산 투자 및 금융 전문성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우량 물류센터와 오피스 자산 등 다양한 상품을 리츠에 담을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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