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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한복판서 프렌치 감성 충전 '작은 프랑스' 소피텔로 떠나볼까 [Weekend 호텔]

'석촌호수의 재발견'
신흥 벚꽃명소로 기대
곳곳에서 느끼는 프랑스
'고객 경험에 초점'
잠실 한복판서 프렌치 감성 충전 '작은 프랑스' 소피텔로 떠나볼까 [Weekend 호텔]
소피텔 객실에서 내려다 본 야외 경치. 석촌호수와 롯데월드타워가 한눈에 보인다. 사진=김주영 기자
잠실 한복판서 프렌치 감성 충전 '작은 프랑스' 소피텔로 떠나볼까 [Weekend 호텔]
32층 루프탑 바 '라티듀드32(Latitude32)'에서 바라본 잠실 야경. 사진=김주영 기자
잠실 한복판서 프렌치 감성 충전 '작은 프랑스' 소피텔로 떠나볼까 [Weekend 호텔]
소피텔에서는 매일 저녁 해가 지기 시작하면 로비부터 32층 클럽 밀레짐 라운지까지 촛불을 밝히는 '캔들 리츄얼(Candle Ritual)'을 진행한다. 소피텔 제공

"도심 호캉스 왔다가 프랑스 여행 온 기분까지 덤으로 얻고 갑니다"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 다녀간 이들이 대체적으로 남기는 후기다. 프랑스 라이프스타일의 글로벌 대사 역할을 하겠다며 지난해 9월 문을 연 소피텔이 지난 7일 개관 100일을 맞았다. 이날 찾은 소피텔은 로비에서부터 프랑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곳곳에서 마주친 직원들은 "봉쥬르, 안녕하십니까"라는 인사를 건넸다. 1층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조선시대 왕비의 가체 모양으로 꾸며진 샹들리에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리나라와 프랑스 문화를 새롭게 조화시킨 작품이라는 설명이다. 프랑스 호스피탈리티 그룹 아코르의 럭셔리 브랜드인 소피텔에서는 특급호텔의 안락함은 물론 곳곳에서 프렌치 라이프까지 경험할 수 있다.

소피텔에서는 개관 후 처음 맞는 벚꽃시즌인 이번 봄을 가장 기대하고 있다. 소피텔은 객실과 라운지, 식음업장, 수영장 등에서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를 조망할 수 있어 이미 '뷰 맛집'으로 소문이 났지만, 본 게임은 석촌호수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봄'이라는 것이다.

소피텔은 지하 4층~지상 32층 규모로 호텔 객실 403실, 레지던스 객실 160실 등 모두 563객실로 구성됐다.

호텔 객실은 △럭셔리 △럭셔리 레이크 △매니피크 △클럽 럭셔리 △클럽 매니피크 △프레스티지 스위트 △오페라 스위트 △프레지덴셜 스위트 등이다. 이중에서도 가장 비중이 큰 객실은 11평 규모의 럭셔리 레이크 객실로 165실을 운영하고 있다. 럭셔리 레이크는 객실에서 석촌호수를 조망하기 좋아 개관 100일 이벤트 패키지로도 포함됐다. 패키지는 객실 1박과 함께 호텔 식음 바우처 10만원권, 시그니처 인형 '티고' 증정, 호텔 피트니스·실내 수영장 이용권 등으로 구성됐다.

소피텔 관계자는 "석촌호수 뷰를 즐기고 싶다면 고층보다는 중층 객실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다"며 예약 팁도 귀띔했다. 중층 객실에서는 눈높이 범위에서 호수를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지만, 고층으로 올라갈수록 창문 가까이서 호수를 내려다봐야 하기 때문이다.

소피텔은 스위트룸도 59객실을 운영하며, 럭셔리 고객 유입에 집중하고 있다.

스위트룸 가운데 석촌호수뷰를 즐기기 가장 좋은 객실은 41평 규모의 오페라 스위트다. 총 14객실을 운영 중인 오페라 스위트는 거실의 통창과 침실의 양면 유리를 통해 가장 좋은 전망으로 석촌호수를 조망할 수 있다. 해당 객실은 신혼여행이나 기념일을 맞은 커플, 부부에게 인기가 많으며, 1박 투숙요금은 105만원이다.

소피텔에서 가장 고가의 객실은 프레지던셜 스위트로 1박에 2200만원이다. 다만 객실 요금은 판매채널에 따라 일부 차이가 난다.

이밖에 가족 단위 고객과 장기투숙객을 위한 레지던스는 160객실로 △스튜디오 △원베드룸 △투베드룸으로 구성됐다.

21평 규모의 원베드룸 객실은 104개로 전체 레지던스 중 가장 많다. 레지던스는 호텔 객실과 비교해 더욱 안락한 분위기로, 공간이 넓고 취사와 세탁이 가능하다. 또한 객실 간 커넥팅이 가능해 투숙 인원이 많은 경우 붙어있는 객실을 예약해 객실 중간 문을 열어 서로의 객실을 내부에서 오가며 이용할 수 있다.

소피텔은 4개의 레스토랑과 1개의 바를 통해 프렌치 미식을 선보이고 있다.

시크 비스트로 '페메종(Fait Maison)'에서는 프랑스인 헤드셰프의 손 끝에서 탄생한 정통 프랑스 가정식을 맛볼 수 있다.

소피텔의 부총지배인과 페메종 헤드셰프는 모두 프랑스인으로 이들은 내부 회의에서 '프랑스에서는 어떻게 했지?'라는 대화를 가장 많이 한다고 한다. 고객에게 프랑스 현지에서 만나볼 법한 레스토랑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의도다. 다음달 5일부터는 매주 주말 런치 뷔페 '르 봉 마르셰(Le Bon Marche)' 를 선보인다. 르 봉 마르셰는 좋은 마켓이라는 뜻의 불어로, 프랑스 현지 마켓에서 만날 수 있는 수준의 가장 신선한 재료만을 엄선, 수준 높은 프렌치 요리를 뷔페로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밖에도 △파리지앵 라운지 '레스파스(L'Espace)' △고메 카페 '쟈뎅 디베르(Jardin d'Hiver)' △일식당 '미오(MIO)' △32층 루프탑 바 '라티듀드32(Latitude32)' 등 프렌치 시크를 콘셉트로 한 식음업장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곳곳에 숨은 '프랑스적 요소'를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소피텔에서는 매일 저녁 해가 지기 시작하면 로비부터 32층 클럽 밀레짐 라운지까지 촛불을 밝히는 '캔들 리츄얼(Candle Ritual)'을 진행한다. 17세기 루이 14세가 파리 시민들의 안전과 치안을 위해 최초로 길거리에 등불을 설치했고, 이후 가로등지기가 매일 저녁 밤거리에 불을 붙인 전통을 재해석한 것이다.

소피텔 관계자는 "코로나 시국에 해외 여행이 어려운 지금,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모던 프렌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 프랑스를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서울 도심에서 프랑스적인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