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CNN "미군,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본토 타격 긴급 대비"(종합)

뉴시스

입력 2022.01.14 15:35

수정 2022.01.14 15:35

기사내용 요약
일부 공항 이륙 일시 정지 초기 경보와 연관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이 새해 들어 두번째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11일 미군이 미사일 발사 직후 미 본토 타격 가능성에 긴급 대비했었다고 CNN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군은 초기 텔레메트리(먼 거리나 접근할 수 없는 지점에서 일어나는 것을 감시하는 시스템) 정보를 토대로 당시 북한 미사일이 알래스카 알류산 열도나 서부 캘리포니아 해안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텔레메트리 데이터는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 정확한 정보가 입수되는 즉시 폐기된다.

미국 북부사령부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몇 분 만에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폐기하고 발사체가 본토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을 내렸다.


실제 북한의 미사일은 중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에 떨어졌다.

그러나 초기 경보가 관계 기관 등에 전달되면서 일부 혼선이 빚어졌다.


당시 미 연방항공청(FAA)은 북한이 미사일을 쏜 직후 예방적 조치 차원에서 서부 해안 일부 공항에서의 이륙을 일시 정지시켰다고 밝혔는데 이 조치도 군의 초기 분석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조치는 15분 이하로 유지됐다.


항공 관제사들은 당시 이륙 지연 사유를 묻는 파일럿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고, 미 전역에 이륙 금지조치가 내려졌다는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관제사들도 있었다고 CNN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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