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김동수 기자,이수민 기자 =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한 작업자 1명이 실종된 지 사흘 만에 차가운 시신으로 돌아왔다.
소방당국은 14일 오후 6시49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붕괴 건물 지하 1층에서 남성 1명의 시신을 수습해 병원으로 옮겼다. 남성은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이 남성은 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작업자 6명 중 1명인 A씨(66)로 확인됐다. 사망한 A씨의 신원은 유족의 동의가 없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11시14분쯤 201동 본건물 서측면 지하 1층 난간에서 콘크리드 더미와 잔해물에 매몰된 채 신체 일부가 구조대에 의해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우려 등으로 사전 안전진단을 마친 후 80여명의 구조대원을 투입, 잔해물을 치운 뒤 이날 시신을 수습했다.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에서 201동 건물의 23~38층 일부가 무너지면서 A씨 등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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