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이후 식당 식사 금지 등 거리두기 규제 강화도 2주 연장
홍콩 당국은 또 춘제(春節, 설날) 연휴 기간인 2월3일까지 오후 6시 이후 (식당)식사 금지를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를 2주 연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승객 금지와 거리두기 규제 연장은 홍콩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대부분이 격리 규칙을 어기고 양성 반응이 나타나기 전 시내 식당과 술집에서 식사를 한 캐세이 퍼시픽 항공 승무원 2명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홍콩은 지난 2주 동안 오미크론 변이 근절을 위해 도시 전역의 주거용 건물들을 봉쇄하고 수천명을 대량 검사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파악하지 못한 무증상 감염자들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때문에 여전히 발병의 위험이 크다고 우리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을 포함하여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150개 이상의 장소에 머물렀던 항공 승객들은 1월16일부터 2월15일까지 홍콩에서 환승이 금지된다.
홍콩은 3개월 간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지 않다가 2021년 말부터 50건 이상의 신규 감염이 발생했다. 감염이 3개월 간 발생하지 않자 홍콩은 중국 본토와 격리 없이 여행을 재개하기 위한 협의를 해 왔었다.
홍콩은 지난주 미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영국,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으로부터의 비행을 2주 간 금지시키고, 오후 6시 이후 식당에서의 식사 금지 및 박물관, 영화관, 체육관, 도서관 같은 장소들에 최소 2주 간 문을 닫도록 명령했었다.
홍콩은 중국의 무관용 코로나19 정책에 동조하고 있으며, 때때로 엄격한 조치를 통해 모든 발병을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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