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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3개국 순방 떠나는 문 대통령…임기 말 경제외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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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UAE 정상회담…엑스포, 국방·방산, 우주 협력 논의
사우디와 수소·건설·에너지 협력…메트로 수주 타진도
이집트와 수소·방산 협력…아프리카 수출 진출 교두보
중동 3개국 순방 떠나는 문 대통령…임기 말 경제외교 돌입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부터 6박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선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부터 22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순차 방문한다. 임기말 핵심 중동·아랍권 국가를 대상으로 양국간 실질 경제 협력을 확대하고, 아프리카 진출 교두보 마련의 의미가 담긴 경제외교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을 통해 첫 순방지인 UAE 두바이를 향해 출국한다. 이튿날인 오는 16일부터 1박2일 동안 UAE를 실무방문 한다. 4년 만에 다시 이뤄진 UAE 방문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초청으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우선 16일 두바이에서 예정된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 참석으로 1박2일 간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이 자리에서 수소 관련 양국 정부 및 기업 간 협력, UAE 내 우리 기업의 진출을 당부하는 등 경제 외교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같은 날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 참석한다.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정상과 일반 관람객 등을 상대로 엑스포 내 한국관을 소개하며 직접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이어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를 면담한다. 엑스포, 인프라 협력, 기후변화 대응, 우주 협력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하는 것으로 UAE 방문 첫 날 일정을 마친다.

17일에는 무함마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 주최의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ADSW) 개막식 및 자이드상 시상식' 행사에 참석한다. '탄소중립과 클린에너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정부의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 발전과 관련한 선도적 역할에 대한 의지를 밝힌다.

모하메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한·UAE 정상회담을 갖고 엑스포, 기후변화, 국방·방산, 보건의료, 우주·과학기술 등 양국 간 협력 확대·심화 방안을 협의한다. UAE는 지난달 약 35억 달러(약 4조1400억 원) 규모의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 천궁(M-SAM) 구매 계획을 공식화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18일부터 19일까지 1박2일 동안 사우디를 공식 방문한다.

사우디는 중동지역 내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이자, 해외건설 누적 수주 1위 국가다. 총 5000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 북서부 홍해안 미래형 도시건설 프로젝트 '네옴 시티' 건설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 우리 기업들이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18일 무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왕세자와의 공식회담, 한·사우디 기업인 간 경제 행사인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 일정 등을 소화한다. 포럼 참석 계기에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회장인 야시르 알-루마이얀 아람코 회장을 접견한다.

19일에는 나예프 알하즈라프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GCC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리야드 메트로 건설 현장 방문도 추진 중에 있다.

19일 오후 세 번째 순방국인 이집트 카이로로 이동한다. 한국 대통령의 이집트 방문은 2006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 이후 16년 만이다.

20일 오전 압델 파타 알 시시 대통령 주최의 공식환영식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협정 체결식,공동언론발표 일정을 차례로 소화한다. 21일 오전에는 양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중동 3개국 순방에는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공식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한다. 임 특보는 2017년 말 이명박 정부 당시 원전 수주 대가로 유사시 한국군 개입을 약속한 비공개 군사협정을 수정하려다 발생한 UAE와의 갈등을 봉합한 바 있다.

청와대는 "중동은 우리의 최대 에너지 수입원이자 최대 해외 인프라 건설 시장으로, 에너지 공급망 안정과 우리 기업들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이번 순방을 통해 에너지 건설·인프라와 같은 전통적 협력 분야 뿐만아니라, 보건의료·과학기술·해양수자원·수소협력 기후환경 등 미래유망 분야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