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모욕·사적 심부름…경찰 갑질 10건 중 7건 '비인격적 대우'

뉴스1

입력 2022.01.15 06:58

수정 2022.01.1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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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경찰 구성원간 갑질 10건 중 7건 이상이 모욕적 발언과 사적 심부름 등 비인격적 대우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갑질 징계 처분은 Δ정직 6건 Δ강등 2건 Δ감봉 8건 Δ견책 9건 등 총 25건이었다.

갑질 유형으로는 '비인격적 대우'가 18건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이어 사익요구 4건과 업무 불이익 3건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7월에만 사익요구 2건과 비인격적 대우 1건 등 3건이 정직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3월 2건과 1월 1건 등 3건이 정직으로 이어졌다.


경찰청 감사관실은 2019년 6월15일 범정부 차원에서 시행한 '갑질 근절 추진방안'에 따라 반기마다 한번 징계 처분된 유형별 갑질 사례를 공개하고 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은 치안 분야의 전문가라는 긍지와 책임감을 갖고 근무해야 하지만 갑질은 그런 구성원의 사기를 저하시킨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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