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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지수별 혼조…은행 실적 실망에 다우 0.6%↓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됐다. 다우 지수는 대형 은행들의 실적 실망에 하락했다. 반면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저가 매수유입에 상승했다.

◇3대 지수 새해 2주째 하락

14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01.81포인트(0.56%) 하락한 3만5911.81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3.82포인트(0.08%) 상승해 4662.85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86.94포인트(0.59%) 올라 1만4893.75로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들은 주간으로 내렸다. 다우 0.30%, S&P 0.88%, 나스닥 0.28%씩 떨어졌다. 새해 들어 2주 연속 하락세다.

◇대형은행 실적 부진…어닝시즌 불안한 시작

이날 증시는 지수별로 다소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대형 은행들을 필두로 시작된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로 다우는 떨어졌다.

자산기준 최대 은행인 JP모간체이스는 전체 실적이 예상을 넘겼지만 거래부문의 부진으로 인해 6% 넘게 급락했다. JP모간체이스의 제레미 바눔 최고재무책임자는 앞으로 2년 동안 중요한 수익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씨티그룹은 1.3% 떨어졌다. 매출은 예상을 상회했지만 수익은 26% 급감했다. 골드만삭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홈디포 역시 다우 지수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웰스파고는 3.7% 올랐다. 웰스파고의 찰스 샤리프 최고경영자(CEO)는 하반기 대출 수요가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더 많이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최근 은행주는 시장수익률을 상회했었다. 하지만 이날 은행들이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은행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넷플릭스 가격 인상에 주가 1% 상승

S&P500과 나스닥은 오후 들어 유입된 저가매수에 반등했다. 넷플릭스가 미국, 캐나다에서 가격 인상을 발표했고 주가는 1% 넘게 올라 나스닥이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데에 도움을 줬다.

마카오가 카지노 6곳에 대한 라이선스만 허용하면서 카지노 관련주도 올랐다. 라스베거스샌즈는 14%, 윈리조트는 8.6% 뛰었다. 유가가 오르면서 원유 관련주도 시장수익률을 넘어섰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4개는 오르고 7개는 내렸다. 상승폭은 에너지 2.35% 기술 0.89% 통신 0.53%순으로 컸다. 하락폭은 부동산 1.18%, 금융 1.01% 소재 0.83%순이었다.

◇소매 지표 부진…"경제 회복력 의문"

지표는 부진했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1.9% 감소했는데 다우존스 예상(-0.1%)보다 더 많이 줄었다. 미시간대의 소비자심리지수 1월 예비치도 10년 만에 두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밀려 예상을 하회했다. 미국인들이 장기적 인플레이션 기대를 높였다고 미시간대는 설명했다. 소비 관련 지표들이 부진하면서 재량소비주가 하락했다. 배스앤바디워크와 언더아머는 2% 넘게 내렸다. 홈트레이닝업체 펠로톤은 2.6% 하락했다.


소매판매와 은행대출을 보면 1분기와 올 한해 전체의 경제 전망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애틀래낱주 소재 그로발트의 케스 부차난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로이터에 말했다. 재정 및 통화 부양이 회수되는 상황에서 경제가 오미크론 위험을 헤쳐 나갈 정도로 충분히 강한지가 문제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다음주 월요일인 17일은 공휴일 '마틴루터킹 데이'를 맞아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