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주말쇼핑포인트]"선물 보내기 더 쉽게"…비대면 '선물하기' 서비스 열전

뉴스1

입력 2022.01.15 07:45

수정 2022.01.15 07:45

설 선물을 고르는 고객(신세계백화점 제공)© 뉴스1
설 선물을 고르는 고객(신세계백화점 제공)© 뉴스1


설 연휴 마지막 날 대구 동구 동대구역에서 설을 쇠고 돌아가는 손녀와 할아버지 할머니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2.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 대구 동구 동대구역에서 설을 쇠고 돌아가는 손녀와 할아버지 할머니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2.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1번가 설레는 설 선물(11번가 제공)© 뉴스1
11번가 설레는 설 선물(11번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유통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하기 서비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귀성객 발목을 잡는데다 비대면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는 트렌드가 확산하자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백화점과 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은 온라인 판매 물량은 대폭 늘리고 보다 손쉽게 선물하기가 가능하도록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다섯번째 코로나 명절"…온라인 상품 물량 20%↑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SSG닷컴에서 판매하는 온라인 전용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늘렸다.


온라인 전용 상품은 프리미엄 한우·이색 과일 세트뿐만 아니라 '오설록'·'듀오락'과 기획한 건강식품 세트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 전용관과 신세계몰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겐 최대 100만원까지 SSG머니를 환급해준다.

신세계백화점 상품은 SSG닷컴 내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올해는 한 번에 최대 200명에게 선물할 수 있는 대량 구매 기능을 추가했다.

선물하기 서비스는 상대방 주소를 모르더라도 연락처만 알고 있으면 모바일로 선물 전달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비대면 명절 트렌드를 타고 인기몰이 중이다.

장점은 선물을 주고받기 위해 주소를 문의하고 전달받는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선물을 받은 사람이 수령지와 수령 날짜를 직접 지정할 수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도 보편화하고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를 약 20일 앞둔 기간(1월1~11일) 선물하기 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설 명절을 앞둔 같은 기간(1월14~24일)과 비교해 약 50% 늘었다.

◇비대면 선물 상품 더 저렴하게…'할인쿠폰' 마케팅

유통업계는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다섯번 째로 맞이한 명절인 만큼 전보다 더 차별화한 혜택으로 고객유입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온은 올해 설 선물하기와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엘포인트 1000점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선발한 10명에게는 롯데모바일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하기로 했다.

11번가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위한 설 특집 라이브방송을 준비했다. 오는 25일 라이브방송 코너 라이브11에서 프리미엄 디저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소개 상품은 망원동 티라미수 선물세트·루시카토 마카롱 선물세트다.

오는 31일까지는 선물하기 전용 10%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쿠폰은 매일 선착순 1만5000명에게 제공한다. 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인터파크에선 25일부터 온라인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선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쿠폰 할인 행사를 제공한다.
행사기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설 선물 세트를 최대 5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오는 17일까지 발급하는 '인생주간' 할인쿠폰을 활용하면 추가 혜택 적용도 가능하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명절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온라인 선물하기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마음이 가벼운 선물로 명절 마음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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