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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종 "김건희가 순진? 산전수전 공중전까지…오히려 '넘어와' 우릴 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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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종 "김건희가 순진? 산전수전 공중전까지…오히려 '넘어와' 우릴 회유"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가 14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와 소속사 기자가 53차례나 통화한 일과 녹취록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건희씨의 전화 녹취록 상당부분을 MBC가 16일과 23일 방송할 예정인 가운데 김건희씨와 직접 통화를 한 매체인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측은 '김건희씨가 당했다'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펄쩍 뛰었다.

◇ 백은종 "김건희,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은 분…누구한테 속을 사람 아냐"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는 14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김건희씨가 서울의 소리를 우습게 봤거나 자기 능력이면 서울의 소리를 충분히 장악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고 주장했다.

백 대표는 "서울의 소리가 2020년 1월4일부터 지금까지 106차례나 방송 (윤석열 응징)했다"며 김건희씨가 이런 매체의 성격을 충분히 알고도 남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건희씨는 학력 의혹들이 많은데 순진한 분들이 그런 일을 할 수도 없다"며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펼친 분이기에 절대 누구한테 넘어가거나 속을 사람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 이해관계 맞아떨어져 53차례 통화…이명수 기자에게 '넘어와라' 회유까지

그럼에도 김건희씨가 무려 53차례나 걸쳐 전화를 주고받은 일에 대해 백 대표는 "서로 이해관계가 맞았을 것"이라며 "이명수 기자를 통해 서울의 소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특히 (자신의 어머니와 소송을 펼치고 있는) 정대택 회장에 대해 궁금해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취재가 아닌 사적 통화였다'라고 비판한 부분에 대해 백 대표는 "첫 녹취록 맨 처음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입니다'라고 대화가 시작됐고 두 번째 통화를 시도할 때는 카톡으로 '어제 통화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입니다'라고 했다"며 "이 카톡은 지금 남아 있다"라는 말로 받아쳤다.

오히려 "김건희씨 측에서 이명수 기자에게 '한번 와라'(국민의힘을 도와달라) 이런 얘기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기자가 그쪽으로 넘어가지 않은 걸 천만다행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 녹취록 원하는 언론사 모두 제공, 조선일보까지…단 '보도' 각서 받은 뒤

한편 백 대표는 "MBC가 악의적으로 편집한다면 내가 녹취록 원본 전체를 공개할 의향이 있다"며 국민의힘 측이 반발하고 있는 '악의적 편집' 우려를 물리쳤다.


또 백 대표는 "MBC가 이번 일요일하고 다음 일요일 두번 방송할 예정이다"며 "녹취록을 정리해보니 한 50~60꼭지 돼 MBC가 방송한 나머지 부분을 '확실히 보도할 것이다' 각서를 받고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BC가 분량이 많기 때문에 다 못 한다. KBS, SBS, TV조선, 채널A, 조선일보 등 달라면 다 주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