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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北 미사일 발사 대응 논의..외교장관 통화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5 10:54

수정 2022.01.15 10:54

(평양 노동신문=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올들어 세차례 미사일 발사를 단행한 가운데 우리나라와 미국의 외교장관이 통화하며 긴밀하게 한미 연합 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5일 오전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 문제, 한미 관계,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방향을 논의하고,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 확고한 연합 방위태세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방안에 대해 협의했으며, 대화 재개를 위한 한미의 노력에 북한이 조속히 호응해 올 것을 촉구했다.

양 장관은 한미 동맹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 및 세계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linchpin)임을 재확인하고, 한미간 협력이 양자 차원을 넘어 글로벌 도전과제에 함께 대응하는 포괄적·호혜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했다.

양 장관은 한미일 3국 공조와 미얀마, 우크라이나 등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온 것을 평가하고 개도국에 대한 백신 지원 확대 등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양국간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전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열차에서 쏘아 올린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이 철도에서 미사일을 쏜 건 지난해 9월 이후 두 번째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유도탄 2발이 동해상 목표를 명중했다고 강조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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