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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대 대입 공통테스트 수험장서 칼부림…3명 부상

뉴스1

입력 2022.01.15 11:30

수정 2022.01.15 11:30

15일 칼부림이 일어난 도쿄대에서 경찰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15일 칼부림이 일어난 도쿄대에서 경찰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대학입학 공통테스트' 실시 첫날인 15일 일본 도쿄대 수험장에서 칼부림이 발생해 3명이 부상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날 오전 8시쯤 도쿄도 분쿄구의 도쿄대에서 "수험생이 칼부림을 당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대학입학 공통테스트를 응시하러 온 남녀 고교생 2명과 회의장에 있던 7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세 사람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의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찌른 것은 17세의 소년으로 신고를 받은 경찰이 즉시 출동해 현장에서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이날 사건이 발생한 도쿄대 혼고캠퍼스에서는 약 3700명이 대학입학 공통테스트에 응시할 예정이었으며 시험은 예정대로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됐다고 NHK는 전했다.


도쿄대 측은 NHK에 "사건의 상세 사항은 알고 있지 않다"며 "현재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처음 도입된 대학입학 공통테스트는 이날 전체 수험생 53만367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제히 시작됐다.


대학입학 공통테스트는 이달 15~16일 실시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등으로 참여하지 못한 수험생을 위한 추가 시험도 29~30일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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