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강수련 기자 = 민주노총 등 진보단체로 구성된 전국민중행동이 15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공원에서 민중총궐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2시30분쯤 기자들에게 "여의도 문화마당(여의도 공원)에서 2시부터 진행합니다"라고 공지했다.
민중총궐기는 오후 2시부터 구호로 시작해 전국민중행동 발족 선언, 노농빈 대표 발언, 진보진영 대선 후보 발언 등을 진행한 후 오후 3시12분쯤 폐회할 예정이다.
전국민중행동 등은 당초 서울 도심 곳곳 총 44건(인원 8013명)의 집회신고를 했지만 서울시와 경찰은 이를 '쪼개기 집회'로 보고 금지통고했다.
경찰은 이날 도심권과 여의도권을 중심으로 임시검문소를 운영해 집회 참가 목적의 관광버스와 방송·무대 차량을 차단했다.
민중총궐기 개최 장소가 여의도 일대로 공지됨에 따라 서울 도심의 경력들은 여의도로 이동 중이다. 기존 여의도에 있던 20개 부대를 비롯해 총 100여개 부대가 여의도에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의도에는 전국민중행동 측 인원 700명이 집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총 1만~1만5000명이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여의도에는 지하철이 정상 운행 중이다. 상황에 따라 지하철 무정차 통과나 버스 우회운행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민주노총은 종로3가, 서대문역, 동대문로터리 등에서 대규모 집회를 기습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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