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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붕괴 아파트 현장사무소 작업일지 분석…부실시공 등 규명

경찰, 붕괴 아파트 현장사무소 작업일지 분석…부실시공 등 규명
소방당국이 13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드론으로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신축 공사 중이던 해당 아파트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6명이 실종됐다. 2022.1.13/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경찰은 15일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와 관련, 현장사무소에서 작업일지와 감리일지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경찰청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는 전날 고용노동부와 함께 아이파크 현장사무소와 감리사무실, 공사관계자 사무실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작업일지와 감리일지는 당시 현장 상황과 불법이 있었는 지를 밝혀줄 중요한 증거다.

경찰은 붕괴사고가 발생한 현장사무소를 압수수색 1순위로 꼽았지만 추가 붕괴 우려로 진행하지 못했다. 대신 지난 13일 사고가 난 공사현장 관련된 철근·콘크리트 등 협력업체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먼저 진행했다.

안전점검 결과 소규모의 인원 투입이 가능하다는 결과에 따라 전날 압수수색을 진행, 공사 관련 각종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와 앞서 협력 업체 압수수색 과정에서의 확보한 자료와 대조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통해 아파트 신축 과정에서의 불법성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다.

특히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공사기간 단축을 하려 했다는 여러 의혹이 제기된데 따라 불법적인 지시가 있는 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날 실종된 6명 1명이 숨진 채 발견된데 따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된 현대산업개발 소장 A씨를 업무상과실치사로 혐의를 다시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은 사망자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또 현장 관계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신축 중인 201동 건물의 23층부터 38층까지 외벽이 무너져내려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6명 중 1명은 숨졌고, 나머지 5명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