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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정의당, 여기서 주저앉을 수 없어…대표직 연연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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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정의당, 여기서 주저앉을 수 없어…대표직 연연 안 해"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1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심상정 대선후보의 집에서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15일 심상정 대선 후보가 칩거에 들어간 상황에 대해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부족했다. 냉철함과 치열함도, 절박함도 다 부족했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표단·의원단·광역시도당위원장 긴급 연석회의에서 "다시 일어서겠다. 무엇을 고쳐야 할지 제대로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솔직히 힘이 든다. 지금 정의당은 주저앉을 것인지 다시 일어설 것인지 중대 기로에 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정의당은 여기서 주저앉을 수 없다. 무상급식, 상가임대차보호법 제정, 기초노령연금 등 시민들의 삶에 울타리가 되어왔던 진보정당의 소명은 중단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대재해로부터 노동자의 생명을 지켜야 할 책무를 내려놓을 수 없다. 플랫폼 노동자를 비롯한 제도 바깥에 있는 노동 시민들의 권리를 방치할 수 없다"며 "청년들과 여성들, 장애인과 소수자 등 우리가 함께해야 할 이들의 삶을 우리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소임이라 말하면서 감당했던 무게를 후보 역시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퇴설을 일축했다.


그는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하면서 "저부터 대표직에 연연하지 않으며, 인적 쇄신을 포함한 어떤 성찰도 당 대표로서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심상정 없는 대선이 아니라 심상정 있는 대선을 만들어달라. 정의당은 이번 대선을 노동자 시민들의 시간으로 만들겠다. 국민 여러분, 다시 한 번 정의당과 심 후보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은 이날 여 대표의 발언 이후 연석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하면서 현 상황에 대해 전당적 성찰과 쇄신 방향에 대해 지도부를 비롯한 당원들의 여러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