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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강원특별자치도" vs 尹 "가덕공항 예타면제"…지역표심 구애(종합)

뉴스1

입력 2022.01.15 17:19

수정 2022.01.15 17:19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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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강원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민생투어 첫 날인 15일 영서권 바이오클러스터 예정지인 강원 홍천군 홍천생명건강과학관을 방문, K-바이오 산업 선도 육성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강원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민생투어 첫 날인 15일 영서권 바이오클러스터 예정지인 강원 홍천군 홍천생명건강과학관을 방문, K-바이오 산업 선도 육성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울산 동구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린 울산시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울산 동구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린 울산시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강원·부산=뉴스1) 유새슬 기자,박기범 기자,윤다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5일 각각 강원도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PK)을 찾아 주말 지역 표심 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이 후보는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지정하겠다고 했고 윤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의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면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 홍천군에 위치한 홍천생명건강과학관을 방문해 "강원도를 평화와 관련된 평화특별자치도로 지정해 기반 시설에 대한 지원과 강원도 특성에 맞는 경제발전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가전체 안보를 위해서 어딘가는 국방부에 기여해야하는데 그몫의 상당부분을 강원도가 감당하느라 저발전 상태로 방치되고 있고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며 "특별한 희생에 대한 보상이 강원도에 적용됐음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춘천으로 이동해 강원도의회에서 열린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강원특별자치도 (신설은) 제1공약이다. 5극3특 체제에서 소외되고 있는 강원·전북·제주는 특별자치도로 만들어 상응하는 지원을 통해 지금과는 다른 발전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수 있게 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이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반대한다"고 했고, 인제 군부대 재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좋은 지적"이라며 "야전부대 시설 (이전에) 돈이 별로 들지 않는다. 지역 경제를 고려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가덕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KDB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기왕 시작할 거면 화끈하게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시키겠다"며 "부산이 세계 최고의 해양도시, 첨단도시로 발돋움하려면 금융자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래서 KDB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부울경 GTX를 건설해 '부울경 30분 생활권 시대'를 열고,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을 조속히 완성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2030 엑스포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도 했다.


울산으로 이동한 윤 후보는 울산 선대위 발대식에서 "울산의 자동차·조선 산업의 첨단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외에도 Δ울산 의료원 추진 Δ울산권 광역철도 조기 완공 및 도시철도 건설 Δ반구대 암각화 보존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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