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안 후보 광주 붕괴현장 특수부대 투입 제안…소방청 "고려 대상 아냐"

뉴스1

입력 2022.01.15 20:01

수정 2022.01.15 20:01

14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인명구조견과 함께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해당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실종됐다.(소방청 제공) 2022.1.14/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14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인명구조견과 함께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해당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실종됐다.(소방청 제공) 2022.1.14/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소방청이 광주 신축공사 아파트 붕괴사고 실종자 구조작업에 이스라엘 특수부대인 '유니트(UNIT) 9900'을 투입하자는 제안에 "해당 부대는 직접적인 인명구조활동을 수행하지 않는다"며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소방청은 15일 설명자료를 통해 "이스라엘 특수부대(유니트9900)의 3D기술은 건물 붕괴 전·후를 비교해 실종자의 위치를 추정하는 기술"이라며 "이 부대는 직접적인 인명구조활동을 수행하지 않고, 구조대상자의 예상 위치정보를 구조대에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 신축공사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은 구조기술 또는 장비 부족이 아닌 크레인 전도 및 추가 붕괴 가능 등 현장의 불안정성으로 현재 수색활동 자체가 곤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방청은 "핵심 위험 요인인 기울어져 있는 타워크레인과 불안전한 상태의 외벽이 제거될 경우, 전면적인 수색구조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실종자 인명구조가 최우선으로 모든 유용한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실종자 구조작업에 이스라엘 특수부대 '유니트 9900'을 투입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소방청은 언제든 전국 시·도 소방본부 특수구조단이 붕괴구조 전문인력·장비와 전국의 드론·119구조견이 사고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전날 '예비 동원령' 발령을 통해 출동준비태세 강화를 지시한 바 있다.


이흥교 청장은 전날 수색구조현장에서 현장을 확인하고 대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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