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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34점' 우리은행, 연장 혈투 끝 삼성생명 제압

뉴스1

입력 2022.01.15 20:37

수정 2022.01.15 20:37

우리은행 박혜진. (WKBL 제공) © 뉴스1
우리은행 박혜진. (WKBL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아산 우리은행이 연장 접전 끝에 용인 삼성생명을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2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방문 경기에서 81-72로 이겼다.

14승 8패가 된 3위 우리은행은 2위 인천 신한은행(14승 7패)과의 승차를 반경기로 줄였다.

우리은행 박혜진은 역대 본인 최다인 34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현은 12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소니아도 17점을 보탰다.


6연패에 빠지며 7승 15패가 된 삼성생명은 부산 BNK와 공동 4위가 됐다. 배혜윤이 16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음에도 연장전에서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기였다.

전반은 우리은행이 39-38, 1점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양 팀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우리은행이 달아나면 삼성생명이 곧바로 쫓아왔다.

우리은행은 56-53으로 아슬한 리드를 지킨 채 4쿼터로 향했다. 4쿼터도 혈투였다. 근소하게 앞서던 우리은행은 막판 배혜윤을 봉쇄하지 못해 고전했다.

배혜윤에게 연속 6점을 내주며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69-71로 끌려가던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골밑 득점에 힘입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다만, 연장전은 다소 싱겁게 진행됐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초반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며 분위기를 내주는 듯했다. 그러나 박혜진과 김소니아, 박지현의 득점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좀처럼 공격 활로를 열지 못하며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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