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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데뷔전서 1골 1도움' 김진규 "동료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종합)

뉴스1

입력 2022.01.15 22:21

수정 2022.01.15 22:21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김진규가 15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이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1.15/뉴스1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김진규가 15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이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1.15/뉴스1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김진규가 15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이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1.15/뉴스1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김진규가 15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이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1.15/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부산아이파크의 미드필더 김진규(25)가 A매치 데뷔전서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33위)은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62위)와의 친선전에서 5-1로 이겼다.
이날이 아이슬란드와의 통산 첫 A매치였는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전반전에만 조규성, 권창훈(이상 김천상무), 백승호(전북)의 연속골로 3-0으로 앞섰고 후반에도 김진규와 엄지성(광주)이 쐐기골을 넣으며 대승을 거뒀다. 권창훈을 제외한 4명이 A매치 데뷔골을 작성했다.

특히 2020 도쿄 올림픽 멤버 김진규는 A매치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유럽파가 빠진 가운데 황인범(루빈 카잔)이 자리하던 2선 중원에 위치한 김진규는 초반부터 날카로운 패스와 안정된 볼 배급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15분 김진규의 발끝이 빛났다.

중원에서 패스를 주고받던 김진규는 아이슬란드 수비 뒤공간을 파고드는 킬패스를 건넸고, 조규성이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조규성의 A매치 데뷔골이자, 나아가 김진규의 A매치 첫 경기서 기록한 마수걸이 어시스트였다.

이후에도 김진규는 중원에서 백승호, 이동경(울산) 등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날카로운 볼 배급을 하던 김진규는 후반 28분 직접 골까지 넣었다.

4-1로 앞선 상황에서 이동경의 슛이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김진규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재차 슛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공격포인트 2개를 기록한 김진규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5-1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방송인터뷰를 가진 김진규는 "A매치 데뷔전이었는데 같이 뛴 형들이나 동료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잘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A대표팀 첫 경기에서 2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진규는 "어시스트는 (조)규성이가 침투하는 것이 보여 원터치로 줬는데, 규성이가 깔끔하게 잘 마무리 했다"고 설명한 뒤 "득점은 (이)동경이가 넣을 수 있었는데 날 위해 일부러 놓친 것 같다"고 멋쩍게 웃었다.

이날 A매치 데뷔골을 넣은 동료들을 향한 축하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그는 "규성이는 A매치 데뷔전을 이미 치러서 여유가 있어 보였다.
그래도 최종예선을 앞둔 평가전에서 A매치 골을 넣어 축하한다"고 했고, "나와 같이 처음 발탁된 (엄)지성이도 교체로 들어와 골을 넣었기에 축하해주고 싶다"고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김진규는 한국에서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는 "주말 저녁이라 많이 보셨을 텐데, 앞으로 남은 경기도 많은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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