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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전기차 보급속도 가속화·최대 1200만원 지원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0 08:53

수정 2022.01.20 08:53

보급물량 1.7배 늘려 9155대 지원계획
경북도가 올해 전기차 보급물량을 전년보다 1.7배 늘린 9155대 지원키로 하는 등 보급속도를 더욱 올린다. 사진은 경북도 전기자동차 등록 증가 추이.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올해 전기차 보급물량을 전년보다 1.7배 늘린 9155대 지원키로 하는 등 보급속도를 더욱 올린다. 사진은 경북도 전기자동차 등록 증가 추이. 사진=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올해 전기차 보급물량을 전년보다 1.7배 늘리는 등 보급속도 더욱 가속화한다.

경북도는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해 지원물량 5431대 보다 1.7배 늘려 9155대를 보급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차종별로는 전기승용 5244대, 전기화물 2648대, 전기버스 63대, 전기이륜 1200대다.

구매 보조금은 전기승용차는 최대 1200만원, 전기화물차는 최대 2000만원, 전기이륜차는 180만원까지다.


구매를 희망하는 차종의 자동차 대리점(제조사)을 방문해 차량을 계약하고, 계약서와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해당 시·군 환경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하지만 제조사들의 출고지연 방지와 실구매자 관리 등을 위해 지원대상자 선정 후 2개월 이내 차량이 출고(차량대금 납부 및 세금계산서 발급·제출)되지 않을 경우 선정지원이 취소되거나 대기자로 변경될 수 있어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도의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 증가 추이는 해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지난 2013년 민간보급시작 이후 2018년까지 6년간 2001대에 불과했지만, 2019년 4051대, 2020년 7051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보면 1만1240대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말 2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최영숙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미세먼지 배출량의 약 14%는 도로 수송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수송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고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무공해 전기차 보급을 지속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기준 도내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총 5517기로, 충전기 1기당 전기차 2.03대 수준으로 우수한 편이다.


도는 전기차 구매 이용 시 충전 불편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시·군별 핵심 수요지 중심으로 충전기를 더욱 늘릴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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