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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후 OLED 시장 75조… 한국이 절반 이상 점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0 17:49

수정 2022.01.20 18:14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대중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6년 전세계 OLED 시장 규모가 75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K-OLED'가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425억달러(약 50조6000먹원) 수준이었던 전세계 OLED 패널 매출은 연평균 8% 성장해 2026년에는 630억달러(약 75조1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OLED 패널을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노트북·모니터·태블릿 등 정보기술(IT) 제품, OLED TV 등이 모두 고르게 성장해 전체 시장의 규모가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OLED 패널 시장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스마트폰용 OLED는 2026년까지 연평균 6% 성장할 전망이다.
휘지 않는 평면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은 점점 줄고, 대신 IT기기에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플렉서블 OLED 패널의 점유율이 70%까지 높아지고 평면 OLED 패널은 16%, 폴더블 OLED 패널은 13%, 롤러블 OLED 패널은 1%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스마트폰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TV용 OLED 패널은 2026년까지 연평균 9% 성장해 6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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