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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IT템] 리걸테크 ‘로톡’ 230억 투자 유치..누적 400억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1 08:27

수정 2022.01.21 08:27

에이티넘인베, DSC인베,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6개 참여
[파이낸셜뉴스]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는 총 230억 원 규모 투자 유치(시리즈C)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리즈C 라운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앞서 로앤컴퍼니는 2019년 14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총 누적 투자 유치액은 400억 원 이상이다.

로앤컴퍼니는 지난해 7월 리걸테크(법률+기술) 업체 중 처음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2021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일각에서 주장한 변호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기관으로부터 세 번째 ‘무혐의’ 판단을 받았다.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 법률 플랫폼 금지 정책으로 인해 변호사 회원 수 및 매출 감소가 있는 상황 속에서도 로톡 서비스 이용 지표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로톡을 통해 이뤄진 누적 상담건수는 약 64만 건, 지난해 월평균 방문자 수는 약 97만 명이다. 로톡을 통해 진행되는 월간 상담건수는 지난해 7월 약 2만 3000 건을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약 1.5배 상승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로앤컴퍼니는 시리즈C 투자를 통해 변호사 업무를 지원하는 IT 솔루션과 콘텐츠 개발에 적극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신 기술 기반으로 변호사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연구개발(R&D)에 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로톡 서비스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로앤컴퍼니는 인공지능(AI) 기술 바탕으로 법률 리서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변호사 진로 개발을 위한 무료 서비스 ‘모든변호사’를 통해 변호사 채용정보를 비롯해 정계, 학계 등 여러 분야에 진출한 변호사 멘토들과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커리어 멘토링 등 변호사를 위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가 총 230억 원을 추가 투자 받았다. 로톡 로고.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가 총 230억 원을 추가 투자 받았다.
로톡 로고.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시리즈C 투자는 법률 서비스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로앤컴퍼니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과 동시에 법률 시장 고질적 정보비대칭 해소를 바라는 소비자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생각한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리걸테크 유니콘 기업이 10개가 넘을 정도로 선진국에서는 리걸테크가 발전하고 있는 만큼 로앤컴퍼니도 업계 리딩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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