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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NH투자증권, 옛 사옥 3700억 PF 조달 성공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3 13:36

수정 2022.01.23 13:36

지하 6층~지상 57층 개발..산은캐피탈·DGB캐피탈 등 참여
[fn마켓워치]NH투자증권, 옛 사옥 3700억 PF 조달 성공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서울 여의도 소재 옛 사옥의 3700억원 규모 PF(프로젝트파이낸싱) 조달에 성공했다. 지하 6층~지상 57층 규모 여의도 서비스드 레지던스 개발 사업이 대상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옛 사옥 PF 금융주간사인 NH투자증권은 메리츠증권, KB증권 등과 공동 금융주선을 통해 3700억원을 조달했다.

대주단으로는 공동 주선 금융사 외 산은캐피탈과 DGB캐피탈 등이 자금 조달에 함께했다. 이화전기와 이트론은 메릴랜드 주식회사를 통해 이번 PF에 투자했다.

이 사업의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는 마스턴제51호여의도PFV다.
2500억원에 NH투자증권 옛 여의도 사옥을 인수한 마스턴투자운용을 비롯해 NH투자증권, 무궁화신탁 등이 금융사로 참여했다. 전략적투자자(SI)에는 우미글로벌, 시행사인 오버나인와이디도 주주로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60번지 소재 옛 NH투자증권 사옥 부지에서 이뤄진다. 대지면적 3707㎡, 연면적 5만6204.1㎡ 규모로 생활형 숙박시설 348실을 개발한다. 올해 상반기 착공,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시공은 시공능력 7위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책임 준공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 분양 예정으로 PF 만기 기한 내에 준공 허가를 받지 못하면 PF 채무를 책임진다. 이를 위한 건축허가도 완료됐다. 총 사업비만 7000억원 이상이다.

여의도 입지에 희소성이 있는 하이엔드급 상품인 만큼 신뢰 할 만한 위탁 운영사 및 국내외 최고급 호텔 브랜드와 계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여의도사옥 토지는 애초 국민투자신탁이 1980년대부터 보유했던 곳이다. 1995년 6월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의 건물을 올린 후 활용했다.
그 후 국민투자신탁은 상호가 국민투자증권, 현투증권, 푸르덴셜투자증권으로 바뀌는 중에도 부동산을 소유했다.

NH투자증권의 이번 금융 주선은 생활형 숙박시설 규제가 심화된 가운데 성공이다.
파크원(Parc.1) 개발 및 매입, 여의도 MBC부지 개발 프로젝트 등 굵직한 개발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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