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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철도안전기술, 몽골 철도에 적용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4 11:28

수정 2022.01.24 11:28

철도기술연구원의 실시간 철도안전 통합 감시제어시스템
코이카 공적개발원조사업으로 2026년까지 구축키로
실시간 철도안전 통합 관제시스템. 철도기술연구원 제공
실시간 철도안전 통합 관제시스템. 철도기술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실시간 철도안전 통합 감시제어시스템'을 몽골 철도에 적용한다.

이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2026년까지 총 1400만 달러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몽골철도의 국내외 네트워크 접근성, 안전성 및 수송량을 증대할 계획이다.

한석윤 철도기술연구원 원장은 24일 "향후 남북 및 대륙철도 연계 시 한국의 철도신호 및 관제, 안전기술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북방철도에 확대 적용하는 기술협력을 활발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실시간 철도안전 통합 감시제어시스템은 철도 관제시스템을 중심으로 차량과 선로, 역사의 위험정보를 실시간 통합하고 분석해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철도 전 구간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동시에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성 향상, 운영 효율화, 공간 절약,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

철도기술연구원은 몽골 ODA사업에 실시간 철도안전 관제시스템과 현장설비인 안전설비 고도화 개발품을 적용키로 했다.

이 사업은 통합관제시스템 시범구축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시범구간 선정, 사업관리 업무를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철도연, ㈜유신, 한국교통연구원 컨소시엄으로 공동 진행한다.


김상암 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철도 시설물 노후화는 물론 관제운영 및 안전관리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몽골 철도가 한국의 철도안전 통합관제시스템 기술 적용을 통해 더욱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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