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상반기 기업용 양자암호 전용회선 출시"

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서비스 검증 끝내
"연내 양자 보안 강화한 신규 서비스 선보일것"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양자컴퓨터의 해킹 공격도 방어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 서비스’를 공공, 민간분야에 적용 및 검증을 마쳤다. LG유플러스 연구원이 26일 양자내성암호 서비스를 테스트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사진 제공

LG유플러스는 양자컴퓨터 해킹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PQC) 서비스’의 공공·민간분야 검증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정부 뉴딜 2차 과제 중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 참여를 통해 거둔 성과다.

양자내성암호는 현존 슈퍼컴퓨터 보다 연산속도가 이론상 1000만 배 빠른 양자컴퓨터로도 풀어낼수 없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물리적 특성을 이용하는 경쟁 기술과 달리 키교환, 인증 등 각 보안 단계와 통신망 전 구간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0년 크립토랩, 코위버와 광전송장비(ROADM)에 장착되는 양자내성암호 암호화모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양자암호 통신망 구현을 위해 노력해온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르면 올 상반기 중 기업용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고, 연내 양자보안을 강화한 신규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구성철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양자내성암호 서비스를 공공·금융기관에 적극 확산시키고 나아가 다양한 민간분야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mail] 이보미 기자